덴마크 관광업계가 올 여름 성수기 호황을 누렸다. 외국인 관광객 숙박일수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이 10월11일 발표한 소식이다.

Wonderful Copenhagen 제공, Daniel Rasmussen 촬영

2023년 8월 덴마크 숙소에서 집계된 숙박일수는 모두 599만3200일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숙박일은 지난해 8월보다 8만 일, 4.35%가 증가한 295만5700만 일으로 최근 20년 사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다만 국내보다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덴마크인이 늘어나 내국인 숙박일수가 26만 일 감소해 전체 숙박일수는 지난해보다 3% 줄었다.

최근 20년 새 8월 덴마크 내 숙박시설 숙박일수 집계. 녹색 막대는 덴마크인, 주황색 막대는 외국인 관광객 숙박일수다. 단위 100만 일. (덴마크 통계청 Danmarks Statistik 제공)

여름 성수기 6~8월 3개월 통틀어 보면 숙박일수는 1810만 일으로 지난해보다 2%, 86만 일 감소했다. 숙소 유형으로 분류하면 야영장 숙박이 59만 일, 4%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호텔 0.9%, 휴가 별장은 3.8% 줄었다. 호스텔 숙박일수만 2.8% 증가했다.

2023년 8월까지 숙박일수는 4668만 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7% 감소했다. 하지만 남유럽 국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모르텐 뵈스코우(Morten Bødskov) 산업부(Erhvervsministeriet) 장관은 "인상적인 관광 숙박일수 기록은 덴마크에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덴마크 호텔과 숙박시설에서 관광객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덴마크 전국에서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동시에 관광 성수기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업무 출장 같이 성수기 외에도 관광객을 늘리는 것이죠. 지금이야 말로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산업 전 분야에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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