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주식은 빵이다. 아침마다 수많은 빵을 만들지만, 제 때 팔지 못한 빵은 버리기 일쑤. 안타까운 일이다.

음식물쓰레기로 폐기될 운명에서 빵을 구출해 맥주로 환생시키는 업사이클 맥주 브랜드를 소개한다. 덴마크어로 빵을 뜻하는 단어 브뢰드(Brød)와 맥주 욀(Øl)을 합친 브뢸(Brøl)이라는 브랜드다. 안타깝게도 덴마크어 알파벳 중 가장 발음하기 어려운 'r'과 'ø'을 합쳐 놓아 덴마크인처럼 발음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니, 외국어 표기법에 따라 브뢸이라고 적겠다.